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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거리/요리

쓰지 않고 깔끔한 맛의 도라지볶음




어무니 생신이 있었다
메인메뉴들이랑 잡채 빼고 나물3종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도라지 볶았음..

메인으로 평소 못 먹던 갈비찜 쪄봤는데...
잔반찬인 도라지볶음이 훨씬 더 맛있었다ㅠㅠ

상 준비하랴 사진 찍으랴 정신없어서 자잘한 것들만 찍고 나중에는 시간없어서 요리에만 전념했는데

그래도 젤 맛있게 된 도라지 사진은 건진 듯ㅎㅎ












마트에서 1140원에 한 팩
꽉꽉 좀 담겨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










도라지는 쓴맛이 강해서 쓴맛 제거해주는 작업을 먼저 해줘야한다
쓰지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

보울에 도라지를 넣어주고 굵은 소금 한 스푼 넣어준 다음에 
박박~ 문질러 닦아주며 쓴맛을 빼준다












찬물에 담가서 1시간정도 또 쓴맛을 빼주는 작업을 해준다
한여름이라 수온유지가 안될 듯 해서 전 담가놓고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넣어두었다












1시간 뒤에 건져서 물기 빼준 후,












기름 넣고 볶아볶아~










살짝 볶다가
다진마늘 한 스푼이랑 소금 적당량 넣어주고

다시 볶아볶아~~~~~~


사진에서처럼 도라지가 투명하게 흰빛을 띄면 딱 좋게 익은 상태라고 한다.












볶다가 다 되었다 싶으면 이제 마무리 단계
파릇파릇한 파를 넣어주면 된다

마트서 산 대파 밑둥을 화분에 꽂아뒀는데 잘 자라줘서 
3번째 잘라먹고 있는 저희집 기특한 파다ㅎㅎ









다 익었을때쯤
파, 참기름, 깨를 넣어주고
살짜꿍 마무리 볶음 해주시면 끝이다.

참기름 너무 일찍 넣으면 고소한 향이 다 날아가버리고
파도 일찍 넣으면 싱그러운 푸른색이 다 죽고 흐물흐물해지니까
꼭 마무리에 넣어줘야 한다









쓴맛 제거해주는 작업이 번거로워서 그렇지 정말 쉽다..

제거 과정을 두 개나 걸쳐서 그런지 정말 쓴맛 안나고 깔끔하니 맛있다.